목포MBC

검색

선배가 지켜줄게(R)--서울협의

양현승 기자 입력 2009-10-13 08:10:52 수정 2009-10-13 08:10:52 조회수 2

◀ANC▶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 폐교위기에 놓인
모교를 살리기 위해 동문들이 발벗고 나선
학교가 있습니다.

동문에서 기금을 모아 방과후 학교 교사를
초빙하는 등 선후배가 함께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해남군 황산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2명, 4학년 2명 등
학생수가 갈수록 줄면서 전교생이 38명에
불과합니다.

운동장은 몇 안되는 아이들이 뛰놀기엔
넓기만하고, 하나 둘씩 줄어든 교실은
이제 5학급만 남았습니다.

전교생 천 명을 넘보던 시절, 학교를 다녔던
선배들의 눈에는 폐교 위기에 놓인 모교 사정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INT▶박철희 동문회장
서글프죠..

모교를 살리자며 동문들은 한푼 두푼
정성을 모아 방과후 학교 영어 강사를
채용했습니다.

지난해 알파벳도 제대로 외지 못하던
후배들도 이제 영어 노래까지 곧잘 부를
정도가 됐습니다.

◀INT▶박영우 / 6학년
작년까지는 영어 하나도 몰랐어요../

동문들은 앞으로 기금을 마련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끌어모을 계획이지만 사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60명 미만의 학교는 통폐합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INT▶김중학 교장
폐교대상이고 분교가 될 수도 있죠..

후배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모교를 지키겠다는 선배들의 정성이
어려움에 처한 작은 학교의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