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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허둥지둥(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09-10-17 08:10:24 수정 2009-10-17 08:10:24 조회수 1

◀ANC▶

섬에서 수백명의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는데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열악한 섬 지역 의료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취재

◀END▶

조그만 섬 병원이 노인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음식을 먹고
구토와 설사 등 탈이 난 신안군 도초면
섬 주민들은 무려 340여 명.

하지만 30병상 규모의 작은 병원 하나로는
버거워지자 일부 환자들이 인근 보건지소를
찾았지만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아예 구토 증세를 치료할 항생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SYN▶보건지소 관계자
"한가지 약이 모자랐을 뿐이지, 그게 없어서
치료가 지연되거나 (하지는 않았아요)"

보건당국은 최초 환자가 발생한 지
너 댓시간이 지나서야 육지에서 항생제를
섬으로 공급했습니다.

취재 결과 육지병원에서 빌려 섬으로 공급한
항생제는 75개. 그러나 신안군 보건소는
5백 개를 빌렸다고 둘러댔습니다.

◀SYN▶신안군 보건소 관계자
"(몇명분이나 가져오셨나요?) 지금 500명분
가져왔어요 (500명분이요?) 네"

그나마 빌려온 약이 필요한 환자 수와 달라
육지 병원으로 다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신안군이 우왕자왕 하는 사이
최초 70여 명이라던 환자 수는 반나절 가량이
지난 뒤에 무려 3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전날 삶은 돼지고기 등 음식물
관리 소홀, 사람들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의
사전 대비도 제대로 안돼 사태를 키웠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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