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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에 한겨울 추위보다 난방비가
더 무서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연탄보일러는 물론,나무를 때는 화목보일러가
등장하고,어쩔 수 없이 기름보일러 사용할 땐 '켰다,껐다'하며 난방비와 한판 전쟁을
벌이는 이웃들,장용기기자가 취재...
◀END▶
무안군 청계면에 사는 80살 서경순 할머니
서 할머니는 10여년 전 설치했던 난방용
기름 보일러 대신 연탄으로 바꿨습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치솟는 기름 값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0년전 1리터에 6백원 하는 보일러 등유가
지금은 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겨울에는 한 달 1,2만원 내는
전기 담요에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INT▶ 서경순(80)
*무안군 청계면 도대리*
"연탄을 때도 추워.. 전기 담요가 따뜻해"
조그만 가게를 꾸려가는 60대 이효정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20년전 설치한 기름 보일러는 도시 자녀들이
다녀갈 때 잠깐 돌릴 뿐 연탄 아궁이를
만들었습니다.
연탄 가격도 2008년 한 장 3백원대에서
올해는 5백원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서씨 부부는 아예 낮에는 화목을 구워 만든
화롯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이효정(64)
*청계면 도림리*
"기름이 돌아가면 내 몸의 피가 나간 느낌"
한겨울 난방비를 일부 지원받는
경로당으로 가서 추위를 피해보지만
경로당도 기름값을 아끼느라 보일러 스위치를 "켰다 껐다"하는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INT▶ 배석준 청계면 노인회장
"조금이라도 난방지를 절약해 보려고.."
경제난에 기름 값마저 치솟는 요즘
농촌 노인들의 겨울나기는 10년 전으로
어느 때보다 힘겹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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