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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책임(?)(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10-03-05 22:05:30 수정 2010-03-05 22:05:30 조회수 2

◀ANC▶
엊그제 고등학교 변전시설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귀가조치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진화작업 중 추가 폭발 등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는데, 원인을 두고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폭발이 왜 났느냐가 아닌 누구 때문에
폭발했느냐만 따지는 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지난 3일 저녁, 목포의 한 고등학교..

화재가 난 변전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번쩍입니다.

◀SYN▶학생
"갑자기 터진 것 같은데 정전됐어요. 그리고
땡하고 소리가 울렸어요 (펑)"

사다리를 타고 진화작업에 나서던 소방관들이
크게 다칠 뻔 했습니다.

◀SYN▶소방관
"지금 이 상태에서는 소방관들이 다치게
돼 있어요. 잘못하면 전기가 통하니까요"

하지만 폭발이 발생하기 전까지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을 누구도 막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전 관계자들은
소방관들의 위험천만한 접근을 그대로
방치했고, 결국 폭발에 놀란 소방관들이
스스로 현장 접근을 멈췄습니다.

한전은 시설의 관리 책임이 학교와 계약한
전기관리업체에 있어 복구를 지원하는 입장일
뿐이고, 추가 폭발도 업체 전기보안담당자의
실수 때문에 벌어졌다는 입장입니다.

◀SYN▶한전 관계자
"저희들이 파악하기는 그렇습니다.
한전 직원들이 조작해놓고 거짓말을 할 일도
없고, 실제로 안했다고 그러고..."

하지만 전기보안담당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도착하지도 않았다며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원칙만 따지는 한전의 미온적인 태도속에
추가 폭발의 아찔한 상황은 뚜렷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없이 책임 공방으로만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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