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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전통 사이(R)

입력 2010-03-18 09:26:46 수정 2010-03-18 09:26:46 조회수 2

◀ANC▶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친환경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수십년 된 학교 풍치림
변경을 놓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무안군 몽탄면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폐교된 2개 학교를
통합해 다음달 초순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정부 인센티브 등 51억원이 투입돼
주민과 학생이 이용하는 다목적 체육강당 등
친환경 현대 시설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78회째를 맞는 이 학교 정문에는
80년 수령의 소나무와 느티나무 군락이
학교의 연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때 이곳 풍치림 존치 여부를 놓고
학교측과 주민간 의견이 맞섰습니다.

학교측은 낙엽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과
쉼터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 나무 철거를 시도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자막)

"크게는 나무를 베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안했어요.그러나 (나무 사이가)벌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조금 (경관조성)해 놓으면 괜찮겠다."

그러나 학교 졸업생을 주축으로 주민들은
학교의 상징 나무를 손댈 수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INT▶ 서찬주 (몽탄면 주민 64세)
*29회 졸업생*
"백여년 학교 역사가 깃든 나무고 또 이런
나무로 공원 만들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
것인가"

결국 학교측은 철거를 중단하고 교육청과
다른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전남에서 통폐합 된 곳은
초중학교 본교 26곳과 분교 56곳.

올해는 해남교육청이 적정규모 시범사업으로
207억원을 지원받아 학교 신축과 통폐합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 학교 경관을 맞추려는 교육당국과
전통을 중시하는 주민간에 사전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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