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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예고>자전거 도로, 어디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0-03-19 22:05:29 수정 2010-03-19 22:05:29 조회수 2

◀ANC▶
목포시 자전거전용도로가
설계 변경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차도가 아닌 인도에 설치될 계획인데
보행권 침해 논란과 함께, 여론을 너무나
의식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가 이뤄졌던
목포시 백년로입니다.

우뚝 솟았던 경계석이 철거된 곳이
다시 땜질됐습니다.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진 뒤 목포시는
도로쪽 공사를 포기하고 대신 인도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찬익 *목포시 도시계획과장*
시민이 아니라면 행정도 아니다.//

하지만 정부 지침대로라면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동차 이용률을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목포시의 당초 계획이 틀린 게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운전자 중심 문화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자전거 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결과입니다.

◀INT▶장 미 *목포경실련*
적극적 설득을 했어야

기존에 설치된 목포시 자전거도로는
48개 노선 122km에 이르지만 효율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목포시가 인도에 설치하기로 한
자전거 도로가 예산을 중복으로 쓰는 거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또 폭 2미터 자전거 도로를 만들만큼
목포시의 인도가 넉넉하지 않은 것도 문제이고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을 해친다는 보행권
침해 논란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시범지구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 자전거 도로사업..

시민 공감대가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된
사업은 결국 좋은 취지마저 흔들어 버린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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