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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폭력 어쩌나(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10-06-17 22:05:47 수정 2010-06-17 22:05:47 조회수 2

◀ANC▶
중학교 내에서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학생들은 징계를 무서워하지 않고,
교사들도 한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교내에서 상습적인 폭행과 갈취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전남의 한 중학교입니다.

최근 2-3학년 학생 21명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심할경우 퇴학까지 가능한 고등학교와 달리
의무교육인 중학교는 사실상 교내외 봉사
징계가 전부입니다.

올들어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의 10%를 웃도는 57명의 학생들이
폭행과 갈취, 따돌림을 이유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모두 사흘에서 닷새 가량의
교내 봉사 징계를 받았는데
가벼운 징계를 비웃는 듯 여러번
징계를 받은 학생도 한, 두 명이 아닙니다.

가해학생을 마주쳐야 하는 피해학생들은
보복의 두려움으로 신고를 포기하기 일쑵니다.

◀INT▶학생
"(선생님들이) 얼마 전에 좀 알게 되신 것 같은데 정확히 대처는 못하시는 것 같아요. 힘들죠"

피해학생들 마저 입을 다물다보니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

상담활동을 늘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예방은 안되고, 결국 폭력 문제가 터진뒤
학부모들간 합의를 이끌어내는게 고작입니다.

◀INT▶학교 관계자
"옛날같으면 때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때리지
않지 않습니까. 제도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는 아쉬움이 있어요"

지난해 전남에서 신고된 학교폭력 사건은
232건.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건이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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