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 건축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광주 북구청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었죠.
중소상인들이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북구청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상고 포기한 북구청장은 그만한 각오가
있을 것입니다. 상생 방안을 내놓으십시오!"
중소상인들과 광주 북구청 공무원들의
실랑이가 한동안 계속됩니다.
북구청이 대형마트 건축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자
북구청을 항의방문한 겁니다.
북구청이 소극적으로 대응해서
건축허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SYN▶ 장기환 위원장
/북구 대형마트 SSM 입점저지 대책위원회
"물론 저희들이 법을 이길 수 없고
청장님도 법 위에 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화를 내는 겁니다."
중소상인들은 또 주변 상권의 피해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건축심의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구청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사실상 대형마트의 입점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대형마트측과 중소상인간에
조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송광운 북구청장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재량 행위가 없어요. 뭐 우리가 이렇게 주민들이 하니까 허가 안 내준다..."
(스탠드업)
법정처리기간이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 전에는
북구청의 건축 허가가 나오게 됩니다.
그 뒤에는 지금 보이는 공터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데 필요한
나머지 절차가 진행됩니다.
건축허가가 피할 수 없게 됐지만
북구청이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중소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