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아질 줄 모르는 극심한 청년 실업 속에
젊은이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희망 없는 현실에 지친 젊은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10일 밤
이 아파트에 사는 28살 임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개월 동안 이곳 저곳에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취직이 여의치 않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 6일에도
한 30대 남자가 홧김에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인터뷰)
올해 6월 실업률은 3.5%,
하지만 청년 실업율은 8.3%로 2배를 웃돕니다.
더욱이 광주의 청년실업률은 11.6%로
전국에서도 가장 심각한 편에 속합니다.
광주 지역 주요대학들 역시
취업률이 50%를 밑돌고 있어
졸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백수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자신의 의지나 노력과는 관계 없이
실업자가 되기를 강요당하는 젊은이들,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절망감이 이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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