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농업인의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하지만 요즘 농촌에는
쌀값 폭락에다 농업소득 감소로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가득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올해 예순 여덟 살인 이만석 씨는
딸기 농사 30년차의 배테랑 농업인입니다.
시설 하우스 농사를 한 덕분에
벼농사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에다 농자재 값이
해마다 치솟으면서 소득이 예년같지 못 합니다.
(인터뷰)-'워낙 비용이 많이 드니까 걱정'
벼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헛수고를 했습니다.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쌀값 때문에
농민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나락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렇게 되면 어찌 살라는 겁니까'
농사 지어 살기 힘든 세상이 되면서
전남지역 농업인 수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C.G-1)
/지난 90년 108만 명이던 농업인 수는
5년마다 평균 15만 명씩 줄어
지난해말 42만 5천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C.G-2)
/또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다보니
60살 이상 농업인 비율이 지난 90년 18.7%에서해마다 급상승해
지난해엔 57.1%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어딜 못 가고 고향에서 사는거죠'
이런 현실속에
폭우와 폭설, 냉해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농민들은 가슴졸이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농업정책은
'땜질식 처방'에 그치면서
농촌 현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