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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수능봐요(R)

양현승 기자 입력 2010-11-17 22:06:01 수정 2010-11-17 22:06:01 조회수 2

◀ANC▶
대입 수능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자식뻘되는 아이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는
지각 수험생들은 긴장보다는
공부를 한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성인들의 늦깎이 공부가
이뤄지고 있는 목포시의 한 학교.

54살 최순금 씨는 4년전부터
오래전 놓았던 필기구와 공책을
다시 잡았습니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한을 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INT▶최순금 *대입수험생*
"부모 학력 조사할때 속이는게 가슴아팠어요"

자식들이 공부하던 책 한권 버리지 않고
물려 썼다는 최 씨는 내친김에 수능을 치러
대학까지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난생처음 받는 수능시험 수험표.
늦은 공부를 시작한 친구들의 박수는
머쓱하기만 합니다.

가족들은 학업과 생업으로 밤낮없이 바쁜
최 씨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INT▶소미영 *최순금씨 딸*
"엄마가 자랑스럽고 죄송해요"

최 씨처럼 이번 수능을 치르는
만학도들은 이 학교에서만 스무 명.

저마다의 사연 속에 늦게나마
공부를 다시 시작한만큼, 시험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고마움과 뿌듯함이 큽니다.

◀INT▶윤영숙 *대입수험생*
"언니도 나도 잘 봤으면.."

머리가 희끗한 고교 졸업생들의
만학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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