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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돕기하면 흔히
후원금과 같은 물질적 도움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무너져 가는 집에서 사는 어린이를 위해
이웃들이 돈 대신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새 집을 지었습니다.
따뜻한 소식,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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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과 생활도구가 담긴 상자로
가득한, 마치 창고같은 단칸방.
흙벽은 무너지고 벽지는 뜯겨나갔습니다.
폐자재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플라스틱 상자로 엉성하게 만든 좌변기가
전부.
---전환---
9살 민혁이가 할머니랑
단 둘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였습니다.
◀INT▶박순단
"무서워서 애가 혼자 화장실을 못갔어요"
보다못한 이웃들이 새 집을 지었습니다.
모인 후원금 3천만 원.
집 짓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지만 대신
이웃들이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건축과 교수들과 조선소 직원들은
주말마다 짬을 내 건물을 올렸고,
보일러 회사는 1년 365일 민혁이가 마음놓고
따뜻한 물을 쓸 수 있게 설비를 놨습니다.
◀INT▶김유성 어린이재단
"돈이 전부가 아니라 재능을 기부해서도"
난생 처음 공부방을 갖게된 민혁이는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습니다.
◀INT▶김민혁
"화장실이 좋은게 제일 맘에 들어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민혁이는 이웃들의 사랑 속에서
꿈을 키워가게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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