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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북적거려야 할 시골장들이
활기를 잃었습니다.
구제역에 AI,여기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대목 장이라는 무색할 정도입니다.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이른 아침 장터 곳곳 임시 난로엔 장작불이
피어올랐습니다.
몸은 가까스로 녹였지만 손수 길러 가지고
나온 농작물은 팔기도 전에 얼었습니다.
◀INT▶장유자 *상인*
"..콩나물이 이렇게 다 얼어서 끊어져 버려요.
너무 추우니까.."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농산물을 포함해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차례상 준비에 나선 주부들은 혀를 내두릅니다.
◀INT▶차덕례
"..아이고 5만 원 가지고 나왔는 데 너무 비싸서 말도 못붙였어요..."
머뭇 머뭇, 오랜 흥정 끝에 겨우 지갑을 열어도
팔고 사는 물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INT▶조정지 *상인*
"..예전에는 몇십만 원 씩 사기도 했는 데
올해는 아예 안팔려.."
살아 있는 가금류는 이번 설 장터에선 찾아보기 힘듭니다.
구제역과 AI,게다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한파가 설 대목 시골 장터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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