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리산 산불을 가까스로 끄긴 했지만
완전진화 까지는
꼬박 하루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은 불고, 산세는 험하고,
어둠과 추위까지 겹쳐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박용필 기자
◀VCR▶
학교 뒷산에서 시작한 불은
오래지 않아
지리산 자락 곳곳으로 번졌습니다.
초속 10미터에 가까운 강한 바람은
능선과 봉우리 곳곳으로
불씨를 옮겨붙였습니다.
◀INT▶
마치 도깨비불처럼 옮겨다니는 불은
쫓아다니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곳이 해발 3-4백미터로 높은데다
경사진 곳이 많아
소방차는 물론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도 어려웠습니다.
◀INT▶
워낙 산세가 험해 야간 진화는 불가능했고,
밤 사이에는 불이 번져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층층이 쌓인 낙엽은
불을 더 키웠습니다.
꺼진 듯 하다가도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뒷불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숲가꾸기 사업을 하느라
산에 쌓아둔 간벌목도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강풍과 추위, 험한 산세 등
온갖 악조건과 싸워야하는 힘겨운 작업이었지만
공무원과 군인,주민 모두가 힘을 합친 덕에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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