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외쳤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은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민주화를 부르짖다
탄압을 당했던 5.18 유공자들은 여전히
부상의 휴유증과 생활고에 속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5.18 유공자인 52살 김요한 씨,
어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씨는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탄에 큰 부상을 입고
그 후유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기초생활보조금으로
근근히 연명하던 형편이라
재활 치료는 커녕
마약이나 다름없는 강한 진통제에 의지해
30년이 넘는 세월을 고통 속에 지내왔었습니다.
(인터뷰)
또 지난해 9월에는
광주 한 병원에서
5.18 유공자 56 살 지모씨가
부상 후유증과 생활고를 비관해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공자들 상당수가
5.18 부상 후유증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어렵고
가족들 역시 간병에 매달려
후유증에 생활고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금과 의료 혜택 외에는
별다른 지원이 없어
5.18 유공자들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5.18 광주민중항쟁이
올해로 31년째를 맞습니다
한세대의 시간이 흘러간 지금까지도
당사자들의 고통과 아픔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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