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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치안센터 경찰관이 오늘 아침 발견됐습니다.
24시간 혼자서 치안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이었는데, 인력이 부족하다면
연락 체계라도 촘촘히 짜야하지 않을까요?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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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 한 파출소 치안센터.
오늘 아침 7시 40분쯤
2층 숙소에서 49살 박 모 경위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가족과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유서를 쓴 박 씨는 10여년 전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다른 차량에 치인 뒤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두통이 심해져서
결국 약을 복용하고..."
(s.u)숨진 박 경위는 이 치안센터에서
지난 해 9월부터 혼자 근무해 왔습니다.//
치안센터에 경찰관이 24시간 거주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는 방식입니다.
◀SYN▶경찰 관계자
"인원 보강이 안 되면서 파출소로 환원되니까
그 인원으로 하다보니까 부득이 치안 수요
없는데는 치안센터로 유지하죠"
1차 검안 결과 박 경위의
사망 추정시간은 어젯밤 10시 무렵.
그로부터 열 시간 정도 지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 경찰은 박 경위가 숨진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저녁이나 새벽에 불쑥불쑥 순찰하러 들어가면
방해도 되고, 야간에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혼자서 근무하는 치안센터는
전남에만 128곳.
24시간 민생 치안을 외치며 생겨났지만
'나홀로 경찰관'의 안전까지 살피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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