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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 자녀의 담임 교사를 찾아가 한 번쯤
인사를 해야할 지 고민하는 학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교육당국의 촌지 근절 운동이
일단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잘 지켜봐야겠죠?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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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주부 박은미 씨.
담임 교사를 찾아가서 만나보는게 좋을 지
걱정이 심했습니다.
담임 교사에게 이른바 눈도장을 받아놔야
자녀가 차별받지 않는다는 주변의 이야기들이
마음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INT▶박은미
"학부모들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겁도..."
4학년과 6학년 초등학생 2명을 자녀로 둔
최 모 씨도 몇 년째 같은 고민입니다.
'누구 엄마가 학교에 다녀갔다'는
말을 들으면 괜시리 조바심이 앞섭니다.
◀INT▶최 씨
"마음이 많이 안 놓이죠. 학기 초에 인사를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또 인사갈 때 그냥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죠"
이런 가운데 학부모의 촌지를 거절하고
돌려보낸 몇몇 사례가 학부모 사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저학년 교실 청소를 고학년에게 맡기거나
아예 청소용역업체를 부르고, 자녀 상담은
전화 통화로 하고 있습니다.
◀INT▶박홍기 교장
"늘 청렴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으레껏 촌지나 찬조금을
받지 않는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냅니다.
하지만 말이나 글이 아닌
기어코 봉투를 건네더라도
결코 받지 않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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