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정책에 따라
광주전남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함께 내렸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채 시행되다보니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주유소운영자는 운영자대로 불만이 높았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기름값이 내렸다는 소식에
주유소에 기름 넣는 차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운전자들은
리터당 백 원씩 인하된 가격을 기대했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 합니다.
이 주유소에서는
일단 종전 가격으로 결제하고 나면
할인 금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뭘 이렇게 복잡하게 해놨나'
현장 할인을 해주는 주유소에서도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종전 판매가를 그대로 버티고 있거나
인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폭이 들쭉날쭉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렇게 하면 성질 나죠'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달리
개인 주유소는
갑작스런 가격인하 정책이 당혹스럽습니다.
재고물량을 처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판매가를 내린 탓에
이래저래 손해를 떠안아야할 처집니다.
(현장녹취)-'방법이 없으니까 내리긴 했다'
이 때문에 주유소 운영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판매가를
슬그머니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현장 녹취)-'이렇게 하다가는 망하게 된다'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는
불과 석 달만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스탠드업)
"운전자들은 생색내기식의 가격 인하보다
지속적으로 주유소 판매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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