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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강풍 피해를 입은 김 양식장
일부 어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규정 이상으로 설치한 양식시설까지
보상받기 위해 피해를 부풀렸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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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2월 중순,
강풍이 몰아친 해남군 인근 해상.
쑥대밭이 된 김양식장 주변에는
부서진 시설들이 긴 띠를 이뤘습니다.
◀INT▶어민/ 당시 인터뷰
"보시다시피 엉망이 돼 있는 것을 어떻게
어민들이 손을 쓸 수 없어서 철거를 못하고
있는 형편이예요"
뒤이어 실시된 재난 지원사업에서
일부 어민들이 보조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실제 복구작업에서 150만 원 어치의
밧줄을 사용해놓고, 밧줄 사용량을
10배 가까이 부풀려 서류를 꾸몄습니다.
총 지원금 7억 가운데
어민 10명이 챙긴 돈은 1억 2천만 원.
관련 규정을 어기고 훨씬 많이 설치해 둔
김양식 시설이 피해 내역에 포함되지 않자
피해 규모를 늘린 겁니다.
◀INT▶김진일 형사팀장
"13책 설치하도록 돼 있는데 실제 20책 설치 "
당시 피해 현장 양식 시설이 모두
뒤엉켜 있어 조사를 벌였던 공무원들은
피해 규모가 부풀려진 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당시 강풍 피해를 입었던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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