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한 조선소의
협력업체 수십 곳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장치는 미흡하기만 합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VCR▶
대불산단의 한 선박배관자재 업체.
목포조선에서 인건비와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박광남 과장
"큰 회사에서 5천이란 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형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던 이 회사는 지난 3월 부도처리
됐습니다.
지난해 9월,
목포조선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채무가 동결됐고, 돈이 풀리지 않자
자금난을 못이긴 협력업체 서너곳이
부도나거나 파산했습니다.
◀INT▶
"목조로 인한 피해죠. 사업장 운영 못하니까
도망다니고 신용불량자되고..."
인가된 회생계획안은
협력업체가 받을 상거래채권 80%를 면제해
28곳의 협력업체가 받을 160억 중 130억이
증발했습니다.
그나마도 30억을 5년에 걸쳐 받도록
했습니다.
◀INT▶맹효석 대표
"초년도에 조금 주는 회생안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요. 실정법을 이용해서 떼어먹겠다는.."
그러나 관련법은 소액 채권단의
어려운 사정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이 법의 맹점이 그거에요. 대부분의 채권은
금융기관 채권 아니에요. 회생 절차법을
악용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거든요."
작은 기업들이 얼마만큼 큰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지..
기업회생 법적장치가
소액 채권단을 얼마나 보호하지 못하는지..
목포조선 사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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