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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원들마저 실종돼 사고 원인 규명은
늘 어려웠는데, 왜 사고가 계속되는지
드디어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선이 선체 바닥을 드러낸 채
바다에 잠겨 있습니다.
선장과 선원 4명은 다섯달 째
실종 상태입니다.
배 선체를 정밀 조사했지만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
◀INT▶박민규 경장
"충격흔적도 없고..."
전복 사고 선박 대부분이 조기와 갈치,
멸치 등을 잡는 10톤급 개량 안강망 어선인데,
문제는 2톤이 넘는 닻에 있었습니다.
선체에 맞지 않는 무거운 닻이 두개나
쓰이다 보니 조업 도중 배가 무게 중심을
잃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그물의 규격에 대한
규정만 있을뿐 닻 무게에 대한 규제는
전혀 없습니다.
◀SYN▶어민
"이런 닻을 안 두면 (물살에) 끌려버린다고...
고기 올리면서 배가 넘어가지. 배보다 더 많지
(어획량) 톤수가"
선박이 중심을 잘 잡는지 안정성 검사를
하지만, 작은 어선들은 검사대상이 아니어서
안전 검증도 부족합니다.
◀INT▶배인권 경장
"규정의 사각지대"
허술한 규정과 어민들의 안전불감증 속에
조업하다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은
지난해 이후 서해에서만 30척에 이르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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