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적으로 연고가 없는 묘가 6백만 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추석때마다 연고가 없는 묘들을 찾아
벌초하는 두 부자가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서씨 부자가 이른 아침부터 예초기와 갈고리를
꼼꼼히 챙기고 집을 나섭니다.
이들 부자가 찾은 곳은 연고가 없어 방치된
묘들,
아무도 돌보지 않아 묘 인지 구분이
가지않을 정도로 잡초가 무성합니다.
어른 키만큼 자란 풀과 잡목을 베어내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다보면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입니다.
◀INT▶서병욱(무안군 청계면 월선리/77살)
"혼자서 하니깐 힘이 들어요.그래도 어쩌겠습니까,해나오던 일인데 죽는 날까지 해야죠."
여기 저기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무연고 묘가
안타까워 벌초에 나선 지 30여년 ,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진 아버지가 해오던 일을
아들 복현씨가 잇고 있습니다.
◀INT▶ 서복현(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마을에 무연고 묘가 많이 있거든요. 집안 묘도 있고하는데 다들 명절때 안내려오고 많이 묵혀있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예초기가 있고하니깐 주변 30봉 정도 매년 이렇게 벌초를 하고있어요."
벌초도 돈벌이가 될만큼 세태가 변했지만
무연고 묘를 자신의 조상처럼 돌보는
서씨 부자의 마음은 한가위 만큼이나
넉넉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