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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 난데없는 정전사고를 겪으면서
에너지의 중요성 실감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도심을 마비시켰던 불편은
잠시 뿐, 전기가 돌아오자마자 곳곳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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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넘긴 시각 한 아파트 분양사무소.
차량도 뜸하고 행인 한 명 없는
밤길을 대형 간판이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분양사무소도 마찬가집니다.
영업이 끝난 은행, 상가들 간판도
켜있기 일쑤입니다.
술집과 숙박업소가 밀집한 곳은
언제나 그랬듯 경쟁하듯 반짝이는
네온사인 불빛들로 휘황찬란 합니다.
불과 몇시간 전.
◀INT▶안윤희
"갑자기 신호가 없으니까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혼란스럽습니다"
◀INT▶서진성
/기름을 못 넣고 세차도 못하고
컴퓨터가 먹통돼버렸습니다./
전기가 없어 온 도시가 마비됐던
고통은 하루도 안 돼 무색해졌습니다.
전기가 돌자마자 공공시설 경관조명부터
민간시설 광고판까지 전기는 펑펑
사용됐습니다.
◀INT▶차명석
"전기가 끊겨서 그렇게 고생해도 다시
낭비하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올초부터 시행된 에너지 절약 지침은
갈수록 참여가 시들해지고,
단속은 지금껏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예고없이 터진 사상 최악의 정전 사고.
전기의 중요성은 실감했지만
에너지 절약은 여전히 말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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