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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논문 베끼기 '들통'/자막

입력 2011-10-06 08:10:41 수정 2011-10-06 08:10:41 조회수 1

<앵커> 전남의 한 사립대학 교수들이 외국 학회의 논문을 사실상 통째로 베낀 사실이 드러나 학회로부터 회원 자격이 정지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전남의 한 사립대학 전기공학과 A교수는 지난 2008년 대한전기학회에 논문 한 편을 게재했습니다. 논문 내용이 우수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고 장관상까지 받았지만, 표와 그래프 등 논문의 주요 내용 대부분이 3년 전 국제학회지에 실린 논문과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학회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이 교수에 대해 회원자격을 영구 정지시키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또 학교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학교측도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SYN▶(전화 인터뷰) "(해당 교수가) 대체로 표절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일단은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진상 파악을 하려고합니다. 자체 진상 파악이 되면..." 지난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난 후 대학마다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수들의 논문 표절 논란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18건의 교수 징계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한 건이 논문표절 또는 중복게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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