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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화재로 이어진다면 터널 안은
유독성 연기로 가득찰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한 설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는데 효과가 기대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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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 멈춰선 승용차에서
불이 붙고... [중부내륙터널, 장성터널]
검은 매연이 터널 안을
가득 매웁니다. [김해터널]
트럭에 실려있던 미사일 추진체가
폭발해 터널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대구터널]
터널에서 화재 사고는
지난 2004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3곳의 대형 터널 가운데
70%는 피난통로가 없는 상황.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연기 배출과 차단이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제연설비는 설치비만 47억 원에
이르러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터널 방연 에어커튼 입니다.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터널 천정에서
고압 공기를 분사해 유독성 연기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호흡을 유지하며 터널 밖으로 대피가
가능하게 된 겁니다.
설치비도 기존 장비의 1/5에 불과합니다.
◀INT▶신재상 시설처장
"획기적인 개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방연 에어커튼의
최종 시험을 마치고, 전국의 터널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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