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3원)'복마전' 전남교총-R

입력 2011-10-14 08:10:42 수정 2011-10-14 08:10:42 조회수 1

(앵커)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 일명 전남교총의
전 회장과 사무총장이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중흥동에 있는 전남교총 건물입니다.

건물내 골프 연습장은 전남도교육청이 지정한 교원 특수 연수시설입니다.

교사들이 골프 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을 주고 교육청이 교육비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스탠드업)
이같은 스크린 골프 시설을 만드는 데 약 5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고 공사계약서에는 적혀 있지만 실제 공사비는 이보다 2억원이 적은 3억원만 집행됐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차액 2억원은 교총의 전 회장인 62살 김 모씨와 전 사무총장인 45살 정 모씨 등이 챙겼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c.g.)교사들이 다달이 낸 회비 2억 4천만원과 교총의 주식 판매 대금 등 모두 10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일에 썼습니다

회장 김씨의 자녀 결혼식에 3천만원을 썼는가 하면 회원수를 늘린다는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수 백만원씩 펑펑 써댔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회장이 2006년 당시 넘겨받은 적립기금은 5억 6천만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적립금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터뷰)채상기/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
"전남교총 감사들이 총 3분이 있는데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형식적으로 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사무총장 정씨가 횡령한 돈의 일부를 지난해 도교육감 선거에 지원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ANC▶
◀END▶
◀VCR▶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