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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위험천만 통학 현장-R

입력 2011-10-15 08:10:55 수정 2011-10-15 08:10:55 조회수 1

◀ANC▶

자녀들이 사고 위험을 안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면
심정이 어떠시겠습니까?

공사로 학교 앞 인도가 없어졌는데
교통안전시설마저
무용지물에 가깝다고 합니다.

위험천만한 통학현장,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밤 10시.

한 무리의 여고생들이
어두운 차도 위를 걸어갑니다.

차와 학생이 엉켜 도로는 아수라장.

◀SYN▶

속도를 내던 차량이 학생들을
덮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비명소리)
◀INT▶
윤수진/설월여고
"좀 늦게 건너갔으면 차하고 충돌할 뻔.."

학교 앞에서 이번 주부터
계속되고있는 공사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보시다시피 인도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학생들이 차도 쪽으로
걸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INT▶
마혜진/ 설월여고
"지금은 (인도가) 아예 없어졌는데..
다 찻길로 다니죠."

통행로와 차도를 나누는
차량진입 금지봉도 제역할을 못합니다.

통행로에 흙더미가 잔뜩 쌓여있어
차도 쪽으로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를 파헤친 공기업 등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SYN▶
공사 관계자/
"도로에 조명을 더 설치하고
통행에 지장을 주는 흙더미를
좀 더 안쪽으로 치울 생각입니다."

공사 관계자들이 너나 할 것없이
안전한 통학로 마련에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
학생들은 오늘도 위험천만한
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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