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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전남지방경찰청 인근 목포 옥암 신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할 파출소 순찰 구역을 살펴보니
치안의 빈틈은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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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하당파출소입니다.
지난 9월 한달동안 접수된 신고사건는
천 백 열두 건.
전체 10개 파출소 신고건수 10건 중
3건에 이를만큼 하당파출소
한 곳에 쏠리고 있습니다.
유흥가가 밀집해있고, 주거단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SYN▶경찰 관계자
"여기는 유동인구가 많으니까 여기서 모든
신고가 많이 일어나요. 주취자라든지...여기에
경찰을 집중 배치할 수 밖에 없어요"
하당파출소는 배치된 경찰관이 34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큰 규모.
하지만 책임지는 지역이
목포 옥암동, 신흥동, 부흥동으로
인구는 5만 6천명에 이릅니다.
경찰관 한 명당 주민 천 6백 명을
맡고 있는 꼴입니다.
특히 대단위 아파트가 모인
옥암지구는 출동시간만 10분 이상 걸립니다.
이런 가운데 빈 아파트 절도사건이나
폭력사건 등 치안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옮겨온 전남지방경찰청 코앞의
주거지역이 되레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건데,
파출소 신설은 계획 뿐입니다.
◀INT▶경찰 관계자
"경찰청에서 행안부까지 공식적으로
(신설 요청이) 넘어간 건 확인이 되는데
아직 행안부에서 경찰청에 통보가 안 돼서"
신도심 치안 공백을 메울
경찰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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