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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보상문제로
벽에 부딪히곤 하는데요.
북항의 임항정비사업도 수 년째
감정의 골만 깊어진 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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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선착장 바로 앞에 20여년 전에
지어진 가설 건축물입니다.
2년 전 임항지구 정비와 진입도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건물의 철거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상인들은 토지 보상가가 시세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영업보상등 생계대책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동식 (상인)
"바닷가 시세라면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3.3제곱미터당) 천4백만 원정도,6년 전보다 두배 가격 돼야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목포시는 감정평가액보다 두 배이상 높은
상인들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김석우(목포시 도시행정담당)
"(가설건축물은)영업보상이라든가 건물보상,이전비 보상이 법적으로 불가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그 보상을 전부 해달라 그래서 협의가 되지않고 있습니다."
양측이 한 치의 양보없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보상비 등으로 지원된 70억여 원의 국비는
2년 가까이 시금고에 묶여 있습니다.
목포시는 더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다며
사업 강행을 선택했습니다.
진입도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최근 고시하고 내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상협의에 응하지않으면 강제수용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제의 가설건축물에서 영업하는 상인은
30여 명,
법정다툼과 더불어 집단 행동도 예고하는 등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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