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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한나라당 왜 왔나-R

입력 2011-10-28 08:11:04 수정 2011-10-28 08:11:04 조회수 1

◀ANC▶

한나라당 의원들이 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겠다며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을 살펴보면
조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김인정 기자

◀VCR▶

한나라당 인권위원회의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광주 경찰청 현지 조사,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한 위원이 엉뚱하게도
도가니를 쓴 공지영 작가를 조사해야 하는데
경찰이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김연호 위원/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당연히 공지영 작가가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참고인 진술은 최소한 필요하지 않느냐.."

오늘 조사에는 또
한나라당 인권위 위원 11명 가운데
국회 일정과 개인사정 등으로 6명만 참여했습니다.

특별수사팀 방문도 일정에 쫓겨 무산됐고,

기본적인 보고를 빼곤
모든 질의응답이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SYN▶
김재원 위원/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당 차원에서 다시 의논을 할 겁니다. 저희들은 그 전 단계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한 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기초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만 이어졌다며
의원들이 사건 기본 개요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화학교 대책위는
교육청을 찾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 2의 도가니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이 절실하다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SYN▶
"반드시 이 문제,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2011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꼭 약속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법을 고쳐야한다는 건데
정작 그 일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은
진상조사에서조차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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