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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일빌딩에 무슨일이

입력 2011-10-29 08:10:54 수정 2011-10-29 08:10:54 조회수 1

(앵커)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의 새 주인인
광주 도시공사와 임차인들 사이에
심각한 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차인들은 사실상의 건물주는
문화관광부라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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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전일 빌딩은
지난 7월 경매로 광주도시공사에 넘어갔습니다

새 주인인 도시공사는 최근
임차인들에게 임대차계약 체결을 통보했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계약을 하지 않거나 건물 명도를 이행하지 않으면 연체료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임대차 계약 기간 동안 언제든 건물 명도를
요구할 수 있다는 특약 사항과 이행각서도
첨부돼 있습니다.

임차인들은 광주 도시공사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전일빌딩이 국책 사업인
문화전당 사업지구에 있는 만큼
영업 손실 등의 선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 도시 공사측은
경매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에
보상할 의무도 법적 근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이에 대해 임차인들은 광주 도시 공사는
임시 소유주일뿐 실제 주인은
문화체육 관광부라며 보상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문화체육 관광부가 제3자인 광주 도시공사를 내세워 전일빌딩을 매입했고
이어 임대차 재계약을 통해 보상을 피한 뒤에
소유권을 이전해 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광주 도시 공사측은
내년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일 빌딩을
매입할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보상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씽크

문화 관광부가
전일빌딩을 도시 공사로부터 매입해 간다면
광주 도시 공사가 경매 물건 구입을
대행해줬다는 비판은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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