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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었어요" - R

입력 2011-11-02 08:10:52 수정 2011-11-02 08:10:52 조회수 1

◀ANC▶
상습적으로 빈집을 돌며 금품을 훔쳐 온
10대 여학생이 구속됐습니다.

15살, 어린 소녀가 상습 절도범이 되기까지
안타까운 사연을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된 15살 김 모 양,

주로 낮 동안 비어 있거나 문이 열려 있는
집에서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양심상 한 두개만 가지고 나와
피해자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s/u] 지난 6개월동안 하나 둘 훔치기 시작한
금품이 모두 천만 원 어치,

상습 절도범이 돼버린 김 양은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

◀INT▶
류일제 팀장 / 여수경찰서

그동안 몰랐던 부모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출과 절도..그리고 반복된 방황..

뒤늦게 후회했지만 자신을 받아줄 곳은
없었습니다.

부모는 개인적인 이유로 김 양을 돌볼 수가
없었고 쉼터에도 찾아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3일 만에 나왔습니다.

◀SYN▶ 김 모 양

가출 청소년 가운데 80%는 부모에게 인계되고 부모가 없거나 포기한 아이들은
다시 거리로 나오게 됩니다.

외교관이 꿈이었던 10대 소녀,

자신을 돌봐줄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채
결국 소년원으로 보내지게 됐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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