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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법 대출 38명 기소/수퍼

입력 2011-11-03 08:11:11 수정 2011-11-03 08:11:11 조회수 1

◀ANC▶

보해저축은행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8개월간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불법부실 대출 규모가 6천억원이 넘고
전,현직 대표와 대주주, 금감원 직원 등이
비리에 연루되는 등
그야말로 비리의 종합판이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지난 3월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의 보해저축 은행 비리 수사 ..

8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온 수사가
전,현직 대표 등 38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INT▶ 강찬우 차장 검사

검찰이 추산한 불법 부실 대출 규모는
6천억원이 넘었고,
그 중심에는 경영진이 있었습니다.

전,현직 대표는 서민을 위한 대출보다는
부실한 담보나 담보도 없이
일부 차주에게 수 천억원을 대출해줬습니다.

은행을 감독해야 할 금감원 직원들도
부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주택 구입비나 유흥비 등을 상납받았습니다.

회계 법인의 감사 역시 부실했고,
전,현직 함양군수와 전 은행장 등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사법처리됐습니다.

이런 '검은 돈' 잔치는 결국
부실을 키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됐고,

사채업자까지 끌어들여
정상적인 이자 이외에 특별이자 등으로
390억원을 쓰기도 했습니다.

보해저축은행은 그러나
지난 2월 영업이 정지된 이후 인가 취소를 거쳐
지난 9월 예스 저축은행에 편입됐습니다.

5천만원이 넘는 돈을 은행에 넣어 둔
보해저축은행 예금자 4천 156명은
결국 415억원의 예금을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를 봐야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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