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스마트폰 잃어버리거나 도둑맞고
되찾지 못한 분들 많으시죠.
어디로 가는지 알아봤더니
대부분 해외로 밀수출되고 있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분실폰 매입이라고 검색만 하면
숱하게 뜨는 게시글.
주운 것이든 훔친 것이든
모두 사겠다고 적혀있습니다.
적힌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을 주웠다고 하니까
바로 수십만원에 사겠다고 말합니다.
◀SYN▶
"고속버스 택배 아세요?"(예, 알아요)
"그걸로 보내시면 저희가 확인하고 대금 보내드리거든요."
거래가 왕성해 최근 가격이
부쩍 뛰었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택시 운전기사들도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광고가 널려있어
어디에 팔지 고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VCR▶
택시운전기사/
"(어떤 곳에서) 나한테 3만원 준다고 하면 4만원 준다고 하는데다 줘야 할 거 아니예요. 그래야 내가 만원이라도 얻어먹고.."
그만큼 거래가 많다는 건데
일부가 해외로 밀수출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3살 김모씨 등 2명은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분실 스마트폰을 사들인 뒤
중국과 몽골 등으로 밀수출해 왔습니다.
최근 1년간
2백 여 대를 밀수출했는데
챙긴 이득이 4천 4백만에 이릅니다.
◀INT▶
김모씨/
"한 20만원 주고 사서 한 14만원쯤 붙여팔고..기종마다 달라요."
경찰은 또, 고가의 중고 스마트폰이
유심칩만 바꿔 끼우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스마트폰을 구해 밀수출하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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