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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철거와 신축을 골자로 한
목포의 서산 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세서민이 대다수인 거주민들의 이주 대책도 부실하다고 지적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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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서산 온금지구 재개발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시민단체는 목포시의 개발계획이
주거환경 개선이나 원도심 활성화 보다는
부동산 개발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기위해
최고 25층,95미터까지 고층아파트을 허용하면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 모두 가리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정태관(목포문화연대 대표)
"유달산이 228미터인데 높이 95미터의 25층을 지을 계획입니다.그래서 유달산 경관이 심각하게 상실될 거 같구요."
목포시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더라도
조망권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윤인영(목포시 원도심사업과장)
"전체 개발계획이 1킬로미터 되는데요,250밑처정도에 저층(건물)으로 신축해 유달산 일등바위가 보일 수 있도록 저층계획을 했구요."
주민들의 이주대책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앞으로 서산온금지구에 들어설 임대아파트는
고작 450여 가구,
천5백여 가구가 철거될 것을 감안하면
세 집 가운데 두 집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면 철거방식의
대규모 재개발 대신 주거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는 인간중심의 대안적 개발방식을
제안했습니다.
목포시는 3천8백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서산,온금동 일대에 오는 2천18년까지
3천여 세대의 주거중심형 뉴타운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S/U) 서산 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주민의견조사와 조합 설립,도로등의 기반시설 설계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 말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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