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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르포 예고] 삼학도의 50년 발자취 (R)

입력 2011-11-11 22:06:13 수정 2011-11-11 22:06:13 조회수 1

◀ANC▶
목포사람의 향수와 애환이 서려있는 삼학도가
옛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목포항 발자취와 함께 해 온 삼학도의
지난 반 세기를 돌이켜봤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흐릿한 흑백사진 한 장에 남아있는 삼학도,

세 개의 섬이였던 삼학도는
50여년 전 둑을 쌓으면서 뭍으로 변했습니다.

지금의 디귿자 형태의 목포내항이 이 때
만들어졌습니다.

◀INT▶ 홍천탁(71살/옛 삼학도 주민)
"흙이 많이 쌓여있는데 그걸 긁어다 매립하고 발파해 나온 돌로 부둣가를 막고.."

항만시설과 공장,무허가 가옥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던 삼학도가 50여 년 만에 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졌던 소 삼학도가
복원됐고 섬과 섬, 섬과 육지사이에는 물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INT▶ 이용희
(삼학도복원화 공원조성공사 감리단장)
"소.중.대 삼학도를 쭉 따라가면서 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을 유입함으로인해 섬의 이미지를 찾기위해 수로를 조성하게 됐습니다."

대삼학도를 가렸던 한국제분 공장동과
사일로도 올 연말부터 철거돼
삼학도가 온전한 모습을 갖춰가게 됩니다.

그러나 흉물인 석탄부두와 해경전용부두의
이전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사업 차질이
우려됩니다.

또 당초 계획에 없던 대형 인공건축물들이
삼학도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복원이냐 개발이냐'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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