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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의 작은 초등학교에선 학교 선생님이 직접
밥을 지어 급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급식비가 모자라다보니 선생님들이 주머니를
털어 반찬값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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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의 한 초등학교 분교장입니다.
유치원생을 포함해 11명의 학생들은
육지에서 배달된 반찬에 선생님이
직접 지은 밥으로 급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두 명뿐인 인근 섬의 또 다른 분교장,
이 곳은 남자선생님 혼자서 제자들의 점심을 챙깁니다.
◀INT▶ 이병곤 선생님
"선생님들이 식사준비부터 설겆이까지 수업중간에도 이렇게 준비해야하는 그런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식사준비가 번거러운 것보다
아이들에게 부실한 반찬과 국거리를 주는 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학생 한 명당 지원되는 3천 원의 급식비로는
충분치 않다 보니 간식거리는
선생님들 주머니에서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서지훈 (00분교장 4학년생)
"(다른 학교에서는)밥 먹으면서 과일 등 (간식)이 같이 나오는 게 부러워요."
◀INT▶ 윤진심 선생님
"식당에 반찬을 맡기다보니깐 주로 음식들이
어른위주다보니 아이들이 안좋아하는 음식도 있고"
다른 낙도 학교들도 비슷한 처지여서
전남지역에만 60여 곳의 섬 학교가
제대로 된 급식을 주지못하고 있습니다.
(S/U) 무상급식이다 친환경 급식이다 하는
뭍의 얘기는 이들 도서 벽지 학생들에게는
먼나라 얘기로만 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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