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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재선에 성공한
전호종 조선대학교 총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학교 발전과 구성원들의 화합을 위해
사퇴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는데,
최종 사퇴 여부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조선대학교 이사회가 전호종 현 총장의
연임을 의결했습니다" (9/26 조현성 리포트)
"당선 무효가 선언되면 재선거를 해야하는 규정이 있습니다"(9/29 김수중 교수평의회 의장)
** (그래픽 + 효과음)
# 전호종 제 14대 조선대 총장 취임(10/24) #
# 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11/9) #
# 전호종 총장 전격 사퇴(11/28) # **
전호종 조선대학교 총장이
(오늘) 전격적으로 사직서를 냈습니다.
최근 사흘동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고민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진 전 총장은
(오늘)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대학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제 14대 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장으로 재임명된 이후
대학 구성원 사이의 갈등이 깊어져
물리적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사태도 우려돼
특단의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됐다며,
자신의 사퇴로 혼란이 끝나고
화합하는 조선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엔 지난 2개월동안 이어진
사퇴 촉구 반대 시위 등 일부 구성원의 반발을
더는 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총장의 사퇴를 주장해온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 등 비상대책위원회측은
학교를 살리는 결단으로 환영한다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
당면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총장의 최종 사직 여부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결정되는데
수리 여부와 함께
차기총장 선출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장 선거 이후
갈등과 혼란으로 점철됐던 조선대학교가
전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안정이 될 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 지
다시 한번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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