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재보궐선거 이후
젊은 유권자들이 변화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광주MBC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현 정당구도는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이른바 무당층의 증가입니다.
두달 전 조사때 보다 6% 증가했고
민주당 지지자 보다 많았습니다.
나이대별 무당층은
20대와 30대가 각각 5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야권 통합이 이뤄질 경우 어떤 세력이
당권을 갖는 게 좋을 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로 보면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20대와 30대는
시민단체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포함된 제 3정당이 출연할 경우
20대와 30대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야당보다
제 3정당을 더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INT▶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 커 2~30대의 참여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런 여론은
대선 예비 주자에 대한 지지도의 변화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두달 전 조사때
광주에선 안철수 교수가,
전남에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광주와 전남 양쪽에서
안철수 교수가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손학규 대표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기존 정당의 대권 주자들은
대부분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내년 양대 선거에서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전체 연령층에서 경제 성장을 꼽았지만
30대는 분배와 복지, 그리고 소통을
1,2 순위로 선택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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