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영세 상공인들이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대출을 받고 나서
이자조차 못 내는 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자영업자 특례보증제도'가 시작됐습니다.
이 보증제도가 시작되면서
소규모 식당이나 노점을 운영하는 서민들이
'사금융 시장'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장사에 매달려 살더라도
이자조차 갚기 힘든 불황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은 다시 빚더미에 허덕이고있습니다.
(인터뷰)-음식업'대출 원금은 생각도 못 해'
대출 원금 분할상환을
한달 넘게 못하는 경우를 보증사고라고 하는데,
광주지역에서만
지난달말까지 무려 15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c.g)
/2009년 66억원, 작년 129억 원에 이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해서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는 금액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지난달말 기준으로
광주보증재단의 대위변제규모는 104억 원으로
이미 작년의 7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재단'각종 악재가 겹쳐 사고율 증가'
끝없이 계속되는 경기불황의 늪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비싼 이자를
내야하는 사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