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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 확진 환자를 비롯한 보균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작년까지는 단순 보균자였던 학생들이
올해는 확진 환자로 진행돼
보균자 관리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지난해 11명의 결핵환자가 집단 발병했던
광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치료가 다 된 줄 알았지만
올해 검사를 다시 해봤더니
3명이 새로 결핵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단순 보균자로 분류된 학생들입니다.
이 밖에도 감염은 시키지 않지만
결핵균이 몸 속에 있는 단순 보균자도
이 학교에서만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38명이나 새로 생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결핵 보균자 학생/광주 oo고등학교
"애들 때문에..(걸린 것 같아요) 애들이 작년에 많이 걸렸잖아요."
(c.g.)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2명에 그쳤던
광주지역 고등학교의 결핵 환자들은
지난해 크게 는 데 이어 올해도
17개 학교에서 결핵환자들이 발생했습니다.
결핵이 이처럼 끊이지 않는 것은
허술한 보균자 관리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학교에서
보균자가 확진 환자로 발전했는데도
38명의 보균자 가운데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11명밖에 안됐습니다.
◀INT▶양성희 보건교사/
"약을 항결핵제를 의무적으로 복용해야 할 의무는 없는 걸로 알고있어요."
(스탠드업)
결핵은 공기를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의 경우 특히 위험합니다.
◀INT▶김원규 과장/ 대한결핵협회 호남지부
"그 학생들을 치료를 안하게 되면 나중에 그 학생들이 발병되서 다른 학생까지 전염을 다 시킬킬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치료를 꼭 행해야 합니다."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집단 생활을 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이
결핵 감염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좀 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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