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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아차 실습생으로 충당/수퍼

입력 2011-12-22 22:05:59 수정 2011-12-22 22:05:59 조회수 1

(앵커)
기아자동차 실습생 의식불명 사고가
고질적인 생산인력 부족 현실이
빚어낸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해마다 생산량을 늘리면서
실습생들을 현장에 투입시켜
땜질식 인력운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해마다 차량 생산규모를 늘려왔습니다.

(c.g)
/지난 2008년 31만대 생산을 돌파한데 이어
2010년 41만 대,
올해는 4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신규 인력채용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근로자의 노동환경은
그만큼 열악해질 수 밖에 없었고,
공백이 생긴 일자리엔 고등학교나 전문대 출신 실습생이 메웠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습생들은 신규 채용때 가산점을 기대하며
사측이 요구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채용으로 이어진 경우는 한 차례도 없습니다.

(전화녹취)노조-'그런 사례는 5년동안 없다'

특히
이번에 뇌출혈로 쓰러진 실습생 김 모 군은
차량에 페인트 입히는
'도장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업의 위험성 때문에
정규직 근로자들도 꺼리는 분야-ㅂ니다.

기아차 노조는 이같은
인력 운용의 불합리성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 현재 인력의 10%, 6백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해야한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노동계 역시
대기업 생산현장의 인력난이 해소돼야
고질적인 문제들이 풀릴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민주노총-'인력을 새로 뽑아야한다'

민주노총은
현장 실습생의 노동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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