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당권 경쟁이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6일)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 경선이 열립니다.
새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당내 세력구도는 물론
광주와 전남의 정치 지형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민주통합당의 당권을 노리는 후보는
15명입니다.
민주당 출신 정치인이 11명,
혁신과 통합 출신이 4명입니다.
당 중앙위원 762명은
오늘 예비 경선을 통해
15명의 후보 가운데
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 냅니다.
광주와 전남에선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유일하게 당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INT▶ 박지원
한때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던
박 전 대표는 통합 방식을 놓고
당 지도부와 충돌했다가
지지세가 한풀 꺾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호남의 정치적 정서와 민주당의 적통성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광주와 전남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INT▶ 최인기 최고위원
전북 출신으로는 이강래 의원과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정파와 활동 영역이 달라서
지역적인 유대는 흐릿합니다.
또 1인 3표제인 예비경선과
국민이 참여하는 1인 2표제
본선 방식으로 미뤄볼 때
지역색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는
과거와 같은 힘을 갖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야당의 세력판도와
지역의 정치지형은 어떻게 그려질 지,
오늘 오후면 그 밑그림을 볼수 있을
전망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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