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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낮출 수 있다(R)

입력 2012-01-05 22:06:24 수정 2012-01-05 22:06:24 조회수 1

◀ANC▶

소를 키우는 농가들이 사료값을
감당하지 못해 전북에서는 소를 굶기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섬유질이 많은 조사료를 연중 생산하는
농가들은 생산비를 줄여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눈이 내린 뒤 강추위가 몰아치는 논에
심어진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보리가
파릇파릇 생기에 넘칩니다.

연중 3번을 수확하는 이 작물을
최소 15일 이상 포장 상태로 발효시키면
겨울철 소 먹이인 훌륭한 사료가 됩니다.

송아지를 24개월 이상 키워
출하 때까지 들어가는 5백만 원 가운데
2백50만 원에서 3백만원 정도가
사료값입니다.

농가에서는 대개
수입산 사료와 마른풀 같은 조사료를
6대4 비율로 섞어 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반면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는
수입사료 값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INT▶ 이용재[장흥군 조사료경영체협의회]
/조사료를 60% 주고 농우사료를 40% 먹였을
경우 생산 출하비를 백만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조사료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장흥군 축산농가들은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소값 파동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INT▶ 유영철과장[장흥군]
/우리군은 조사료 재배 면적이 5천헥타르 정도
되고 기온이 온난해 1년에 세 번 정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군에 비해
경쟁력이 있습니다./

사료값 인상과 함께
대도시 국내산 소고기 가격은 유통비용이 30%를 넘게 차지하면서 소비가 위축되는 것 또한
사육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S/U] 한우를 키우는 농가들은 사료값을 줄이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소값 폭락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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