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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단속' 하면
흔히 해양경찰이 떠올리기 쉽지만
전담 기관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서해어업관리단인데
특공대가 아닌 일반 공무원들이
훈련도 없이 맨몸으로 중국어선과
맞설만큼 열악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흉기로 무장한 불법 중국 어선의 선원들.
우리측 단속만 뜨면 어선을 결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8년전 출범한 서해어업관리단.
중국어선 전담기관이지만
사실상 맨몸으로 막고 있습니다.
(s/u)10여명이 타있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우리측 요원은 단 2명에
불과합니다.
◀INT▶박석용 단속요원
"좀 만 더 보강..."
단속 선박인 고속단정에 타는
검문 인력은 해경의 3분의 1수준인
1척에 5명.
전문 요원이 아닌 기관장이나 갑판장 같은
선박 공무원들이 투입되고 그나마도
인력이 없어 두 척에 한 척은 운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최은석 단속요원
"방도가..."
개인용 위치추적 장비도 없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나더라도
수색할 길이 없습니다.
지난해 서해어업관리단이 적발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은 172척,
적발된 불법조업 중국어선 전체의 40%에
이릅니다.
정부 대책에 따라 2015년까지
중국어선 단속 전력 보강에 투입될
예산은 9천3백억원.
전담 기관 서해어업관리단에
배정된 건 782억 원으로 단 8% 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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