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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정책..지방 푸대접-R

입력 2012-01-10 22:05:57 수정 2012-01-10 22:05:57 조회수 1

◀ANC▶

수도권 중심의
정부 교육정책과 대학 입시제도가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학생 수 감소로 위기에 놓여있는데
편향된 정부 정책으로
수도권 쏠림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대학교의 올 정시 모집 경쟁률은 2.6대 1,

지난 2011년 4.98대 1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호남대와 남부대 등
광주,전남 대부분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도
지난 2011학년 때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모집 인원의 변동 등 변수는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올 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미등록자를 충원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대학의 수시 합격자가
수도권 대학으로 연쇄 이동하는 것은 물론,
지역 대학의
정시모집 지원자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대학 관계자...

내년 입시부터는 더 걱정입니다.

지방 대학은 대부분 수시 모집으로
신입생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내년 입사부턴 그동안
무제한이었던 수시 지원 횟수가 6번으로 제한돼
우수 인재 충원은 물론
정원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한정된 수시 지원 기회를
교육 환경이 더 나은 수도권대학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INT▶ 대학 관계자 ...

더욱이 교과부가 대학 평가 지표에
한국어 능력이 4등급 이상인
외국인 재학생 비율을 반영하기로 해,

지방 대학의
외국 학생 유치에도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수도권 위주의 입시 제도와 교육 정책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대학을
더욱 옥죄고
인재의 수도권 쏠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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