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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이어 겨울 대파를 재배한 농민들도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가격이 폭락하자 자체 폐기에 나선 것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취재.
◀END▶
◀VCR▶
수확철을 맞은 겨울 대파밭, 트랙터의 굉음이
요란스럽게 울러퍼집니다.
다 키운 대파가 뭉개지는 모습을 지켜 보는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대파 재배 농민
"..뭐라 말하겠습니까.할 말이 없죠.."
(cg)
올 겨울 대파 가격은 지난해의 5분의 1수준.
[*겨울 대파 밭떼기 가격 3.3제곱미터
작년 15,000 원
올해 2,500원]
1년 전보다 전국의 재배 면적은 12%,
생산 물량은 20% 이상 늘었지만
소비는 오히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cg끝)
싼 가격에도 상인들의 발길마저 뚝 끊기면서
주산지 농민들이 자기밭의 10%씩을
스스로 갈아엎고 있는 겁니다.
◀INT▶대파 재배 농민
"...최저 가격 지지 위해 눈물 머금고 자율
폐기.."
농민들은 자율폐기에도 불구하고
대파 값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부가 추가 산지 폐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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