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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전화사기 기승(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2-06 22:06:13 수정 2012-02-06 22:06:13 조회수 1

◀ANC▶
어눌한 말투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던
보이스 피싱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 홈페이지를 가장한 사이트로
피해자를 유도해 쉽게 개인정보를 빼가고,
취업준비생들까지 범행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VCR▶

서울의 한 은행 현금자동지급 코너.

한 남성이 끊임없이 돈을 인출합니다.

은행 수십곳을 돌며 하루동안
빼낸 돈은 1억 5백만 원!

모두 보이스 피싱으로 가로챈 돈입니다.

28살 한 모 씨등 3명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겁을
줬습니다.

수사기관 사이트를 모방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뒤 신고를 받는다며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최근 다섯달 동안
가로챈 돈은 확인된 것만 5억 원이 넘습니다.

◀INT▶문영상 금융범죄수사팀장
"명의도용 사이트로 이끌고 있습니다"

한 씨 등은 인력사무소를 찾았다
일당 20만 원을 주겠다는 보이스 피싱
조직의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눌한 말투의 외국인 대신
취업 준비생들이 범행에 동원되면서
30-40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한 모 씨/피의자
"돈을 많이 준다기에 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할까...보이스피싱 하면서도
이상했어요"

(s.u)경찰은 기관 직원을 내세워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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