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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어떡하나..채소값도 폭락(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2-21 22:06:05 수정 2012-02-21 22:06:05 조회수 1

◀ANC▶
쌀값과 소값 하락에 이어 채소값까지
폭락하면서 농민들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된 양파가 곧 시중에 나올텐데,
창고에 쌓여있는 양파도 제값을 못받고
산더미처렴 쌓여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의 한 창고.

20킬로그램 양파 꾸러미 수만 개가
보관돼 있습니다.

하지만 팔아봐야 손해입니다.

/서울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양파
20킬로그램 평균단가가 5천원에서 7천원선.

생산비보다 만 원가량 더 적기 때문입니다./
[c.g]양파 수매가격 (567원/kg)
20kg 양파 1망 :
수매가(11340원)+선별작업비(2100원)
+창고보관료
+부패등 손실감안= [16000원 가량]

◀INT▶정영호 농민
"작년 만원에 수매한 양파를 7천원에 판매"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는 4월초까지
모두 소진돼야 하지만 정부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INT▶김기주 몽탄농협 조합장
"이러면 조생종양파 가격도 못 버틴다"

다른 작물도 상황은 마찬가지.

전년보다 가격이 1/5수준으로 뚝 떨어진
대파는 농민들이 밭을 뭉개버렸고,

배추와 무등 다른 작물도
농민 스스로 갈아엎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 수급조절 실패 때문이라며
최저생산비 보장과 단기가격안정 대책,
밭직불제 확대시행을 요구합니다.

◀INT▶박행덕 전농광주전남연맹 의장
"더이상 농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기를"

화가 난 농민들은
다음 달초 대규모 농민대회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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