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리포트)의원에게 돈봉투 논란/수퍼

입력 2012-02-22 08:11:03 수정 2012-02-22 08:11:03 조회수 1

(앵커)
화순군 고위 공무원이 군의회 의장과 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에 이어 지역에서도 돈봉투가 논란입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화순군의회 문행주 의원은 군청 고위 공무원이 군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사실을군정질의에서 폭로했습니다.

10여일 전, 화순군 5급 사무관이 지인을 통해 문의원과 조유송 의장에게 돈봉투를 주려 했다는 것입니다.


(C.G.)화순군은 지난 1월, 4급 서기관 2명을 5급 사무관들이 가는 일선 면장 자리로 보내는 대신 5급 사무관을 4급 서기관이 있던 자리로 발령을 내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의원은 특혜 논란의 당사자인 사무관이 군정질의 때 불편한 질문을 말아달라는 의미로 돈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행주 의원/화순군의회
"사전에 돈봉투를 통해서 제 군정질문을 봉쇄하려는 의미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뜁니다.

문 의원과 조 의장은 지난해 7월 군의회 인사와 관련해 당시 총무과장이던 해당 사무관에게 폭언을 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실로 법원으로부터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상태.

문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려한 것은 이런 서먹한 관계를 풀어보기 위한 선의였다는 겁니다.

(녹취)해당사무관/화순군
"(문행주 의원 지인에게) 내가 업무적으로 충돌이 있었지만 빚쟁이같은 삶을 살고 있네. 그리고 볼 때마다 좀 그렇네. 그래서 문행주 위원장에게 직접 주면 받겠는가 그래서..."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새 군수가 취임한 화순군

특혜 인사 논란에다 돈봉투 파문이 불거지면서 화순이 또다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